건망증이 심해져서 먹기 시작한 약 - 효과는 모르겠지만 위안은 된다

건망증이 심해져서 먹기 시작한 약, 효과는 모르겠지만 위안은 되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깜빡깜빡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가 했지만, 어느 날부터는 "혹시 이게 시작인가?" 하는 걱정도 들더군요.

 

 

 

예전 저는 새벽일을 오래 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에 일어나 움직이느라,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죠.

그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잊는 일들이 생기고, 머리가 멍한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 무렵부터 저도 모르게 "혹시 치매가 오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남편 수면제 처방을 받으러 병원에 갔던 어느 날, 벽에 붙은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약 안내였습니다.

예방이 된다니까 게다가 의료보험 적용도 돼서 저렴하니 먹기 시작한 게 몇 년 되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정말 예방이 될까요?

사실 지금까지 눈에 띄는 효과를 느꼈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건,

일종의 심리적 안정감 때문인 것 같아요.

계속 먹어서 부작용이 생기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됐지만 의사 선생님도 꾸준히 먹어도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안심하고 먹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건망증이나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약만으로는 부족하고 생활 속 실천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죠. 기억력이나 뇌 건강에는 운동과 수면, 식습관, 뇌 자극 활동이 중요하다고요.

그리고 인간관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뇌에 큰 자극이 된다고 해요.

약은 심리적인 위안을 줄 수는 있지만, 진짜 예방은 내 삶의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기억력과 뇌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들

1. 하루 30분 걷기

2. 글쓰기나, 퍼즐, 독서 등 뇌자극 활동

3. 규칙적인 수면 패턴 만들기

4. 대화 자주 하기, 모임 참여하기

5. 필요시 전문의 상담과 정기검진 받기

 

정부에서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치매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시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억력 저하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미리 대비하고 꾸준히 실천하면

늦출 수도, 피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약을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오늘의 나를 돌보는 작은 습관들 아닐까요?